- 저자
- 야마구치 다쿠로
- 출판
- 토트
- 출판일
- 2020.11.02
최근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을 좀 더 잘 쓰고 싶은 열망이 생겼다. 글쓰기 관련 책을 몇권 읽어 보았는데 대부분 주된 결론은 글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꾸준히 쓰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나는 일기 조차도 꾸준히 못쓰는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적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히 야마구치 다쿠로의 <템플릿 글쓰기>라는 책을 보게 되었는데 글쓰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소개하려한다.
단순히 글쓰기의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였다. 제목에 있는 '템플릿'이라는 단어가 주는 안정감은 피피티 자료를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 할 것이다. 저자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누구나 쉽고 효율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을 3가지 템플릿으로 제시한다.글쓰기도 기술인데 다른 기술들과 달리 왜 글쓰기는 도구가 없을까? 라는 저자의 메시지가 인상 깊었다. 목수와 석공이 저마다의 도구로 작업을 하듯이 글쓰기도 템플릿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면 된다. 책을 읽는 내내 "글쓰기도 결국 연습과 체계적인 접근으로 해결할 수 있구나"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글쓰기의 핵심은 템플릿
저자는 글쓰기를 잘하려면 특별한 창의력이나 재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대신, 글쓰기의 기본 틀인 "템플릿"을 익히고 활용하면 누구나 원하는 글을 쓸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세 가지 주요 템플릿을 소개하는데, 각각은 열거 형, 결론우선 형, 공감 형으로 나뉜다. 각 템플릿의 특성과 활용 방법을 따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의 구조가 잡히고 독자에게 명확하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실용적인 예제와 연습 문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실용적인 예제와 연습 문제다. 단순히 이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템플릿을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예제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열거 형 템플릿을 사용할 때는 어떤 방식으로 핵심 정보를 나열해야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지, 공감 형 템플릿은 어떻게 독자의 감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새로운 글쓰기 관점의 발견
또한, 이 책을 읽으며 글쓰기에 대한 관점이 새로워졌다. 그동안 글쓰기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멋진 문장을 만들어내는 작업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글쓰기의 목적은 독자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복잡한 글보다는 명확하고 간결한 글이 더 효과적임을 상기시켜준다. 특히 초반부에 수파리(守破離)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수파리는 일본 무술에서 유래된 학습과 성장의 철학으로, 기본을 지키고(守), 이를 뛰어넘으며(破), 궁극적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나가는(離) 3단계로 구성된다. 글쓰기에 비유하자면 3가지 템플릿을 통해 기본적인 글쓰기 실력을 키우고(수), 3가지를 혼합하여 복잡한 구조의 글을 작성하는 능력을 키워(파), 본인만의 독자적인 작법을 만드는 것이다(리).
추천 대상
이 책은 글쓰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업무 보고서나 이메일, 발표 자료처럼 실용적인 글쓰기를 자주 해야 하는 직장인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또한, 블로그 글쓰기나 SNS 콘텐츠 제작에 도움을 받고 싶은 사람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마치며
<템플릿 글쓰기>는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훌륭한 책입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템플릿을 꾸준히 연습하고 활용한다면, 누구나 더 나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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