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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글래디에이터2 : 로마의 냄새가 난다

by 이면지91 2024. 11. 18.

출처 : 롯데엔터테인먼트

 

 
글래디에이터Ⅱ
로마의 영웅이자 최고의 검투사였던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한 뒤 20여 년이 흐른 후.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 아래 시민을 위한 자유로운 나라 ‘로마의 꿈’은 잊힌 지 오래다.  한편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대패한 후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는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된다. 로마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분노, 타고난 투사의 기질로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 ‘루시우스’는 결투를 거듭하며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되고 마침내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나는 권력을 위해 싸우지 않는다!” 역사로 기억될 새로운 반란이 시작된다!
평점
-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폴 메스칼, 페드로 파스칼, 덴젤 워싱턴, 코니 닐슨, 조셉 퀸, 프레드 헤킨저

 

글래디에이터2가 나와서 용산 CGV에서 보고 왔다.

 

글래디에이터2는 2000년에 개봉한 글래디에이터의 후속작으로 코모두스의 죽음 이후 20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검투사 루시우스의 이야기이다.

 

전작에서 연출을 맡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이어서 연출을 맡고 전작의 여주인공 루실라역의 코니 닐슨, 덴젤 워싱턴, 페드로 파스칼 등

전작의 열렬한 팬이라면 큰 기대를 할 만큼 훌륭한 라인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 롯데엔터테인먼트

보통 이런 흥행작의 후속 편은 기대를 잘하지 않는 편이라서 기대를 많이 내려놓고 봤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보고 나왔다.

전작이 워낙 오래된 영화고 주인공을 맡았던 러셀 크로우의 연기가 정말 인상 깊어서 2편의 주인공은인 폴 메스칼이라는 생소한 배우가

그만큼의 아우라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의아했지만 1편에서 이어진 서사와 압도적인 조연진들의 연기로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보였다.

출처 : 롯데엔터테인먼트

특히, 덴젤 워싱턴이 연기한 야망가 마크리누스는 신스틸러 그 자체였다. 전작에서 호아킨 피닉스의 코모두스와 같이 후속 편은 덴젤 워싱턴의 마크리누스가 주인공의 조력자인 것 같지만 메인 빌런으로 주인공과의 대립구도를 형성하였는데 평단에서도 이 부분을 극찬하고 있는 것 같다.

사진 더스쿠프 포토

 

엄청난 스케일의 규모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신, 전작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진 서사 등은 2시간 30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정말 흠뻑 빠져서 보기에 충분히 재미있는 영화였다.

 

전반적인 평가는 전반적인 서사나 역사 고증 후반의 급작스러운 전개 등 1편을 뛰어넘지 못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많지만 전작을 좋아하고 시대극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콜로세움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액션신, 훌륭한 배우들의 열연, 1편을 추억할 만한 요소들이 많아 충분히 재미있게 볼 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영화의 배경인 로마를 정말 그 시대에 내가 살았더라면 저랬을 것 같다 싶을 정도로 생생하게 구성하였는데 보면서 한번뿐이지만 내가 본 로마의 모습이 떠올라서 세트장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리들리 스콧 감독도 이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정말 로마의 냄새가 나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영화 개봉 전 인터뷰에서 스콧 감독은 ”영화는 즐기기 위한 것이지만 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고증을 한다”며 “당시 건축, 의상, 생활양식을 세세히, 한마디로 당시 ‘로마의 냄새’가 날 정도로 디테일하게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이해하고 조사한 뒤 이를 나만의 버전으로 어떻게 영화화할 것인가 고려하며 접근했다”며 “전 작업할 때 현실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영화로 가져올까 생각한다. 영화는 흥미뿐 아니라 많은 정보도 줘야 한다”고 말했다.(출처: 세계일보)

 



글래디에이터
죽을 날이 머지않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막시무스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에게 권력을 넘겨주기로 한다.그러나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는 이에 질투와 분노를 느껴 황제를 살해한다. 왕좌를 이어받은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한다.가족을 모두 잃고 겨우 살아남게 된 막시무스는 노예로 전락하고, 투기장의 검투사로 매일 훈련을 받는다. 그에게 남은 건 오로지, 새로 즉위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 뿐. 검투사로서 매 경기마다 승리로 이끌면서 살아남자 그의 명성과 인기는 날로 높아 간다. 로마로 돌아온 그는 아내와 아들을 죽인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래 전 사랑했던 황제의 누이 루실라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느새 민중의 영웅이 된 막시무스. 코모두스는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고 분노하지만 민중이 두려워 그를 죽이지 못한다. 드디어 막시무스는 예전의 부하들과 은밀히 만나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존경하던 황제를 살해한 난폭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를 결의한다. 아직도 막시무스를 사랑하고 있는 루실라는 동생 코모두스를 배신하고 막시무스의 반란을 도우려하는데…노예로 내몰린 용감한 장군, 막시무스 데치무스 메리디우스가 검투사로 나타나 제국에 저항하는 놀라운 역사적 서사시.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받은 <글래디에이터>는 생생한 액션과 비범한 스토리가 훌륭하게 조합된 작품입니다. 거장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 러셀 크로가 매혹적인 연기를 펼친 이 작품은 ‘액션의 거대한 분출’입니다. (피터 트래버스, 롤링 스톤)
평점
9.3 (2000.06.03 개봉)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러셀 크로우, 호아킨 피닉스, 코니 닐슨, 올리버 리드, 리처드 해리스, 데릭 자코비, 디몬 하운수, 데이비드 스코필드, 존 슈랍넬, 토마스 아라나, 랄프 모엘러, 스펜서 트리트 클라크, 데이비드 허밍스, 토미 플래너건, 스벤-올레 토슨, 오미드 다릴리, 니콜라스 맥가우헤이, 크리스 켈, 토니 커렌, 마크 루이스, 존 퀸, 알런 라글란, 데이빗 베일리, 칙 알렌, 데이빗 니콜스, 알 애쉬턴, 빌리 도우드, 레이 칼레야, 지아니나 파시오-스콧, 조르지오 칸타리니